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이 선보이는 무대…대구콘서트하우스 '위클리 스테이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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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6  |  수정 2023-03-05 14:33  |  발행일 2023-03-06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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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알렉 쉬친.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김승철
바리톤 김승철.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재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위클리 스테이지' 시리즈를 선보인다.

'위클리 스테이지'는 지역 예술인들이 관객들과 상호작용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이달에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피아노, 현악, 성악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오는 7일 계명대 피아노학과 교수인 알렉 쉬친의 피아노 리사이틀로 첫 막을 연다. 알렉 쉬친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과 동대학원 연주학 박사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유망한 국제 콩쿠르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이날 여러 라흐마니노프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14·28일에는 성악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14일에는 이탈리아 코센자 국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다수의 성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리톤 김승철(계명대 성악과 교수)이 한국 가곡, 슈베르트의 리트, 오페라 가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에는 테너 이광순·손정희와 바리톤 제상철, 소프라노 이정아, 피아니스트 남자은의 공연 '보체 아미치'가 마련된다. 이들은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비롯한 한국 가곡과 오페라 '라보엠''토스카''라 트라비아타''나비부인''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22일에는 대구 대표 현악사중주 단체인 '콰르텟 콘 아니마'의 공연이 펼쳐진다. 콰르텟 콘 아니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준원·김선영·권준혁, 첼리스트 배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하이든, 베토벤 등의 고전음악부터 하이드리히, 글라주노프와 같은 근현대 작품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왔다. 이날 공연에선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라흐마니노프의 '현악 4중주 1번', '14개의 로망스' 중 '14번 보칼리제'와 차이콥스키의 '현악 4중주 1번 D장조'를 연주한다.

각 공연 전석 1만원. (053)250-1400(ARS 1번)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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