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홈 개막전서 첫승 사냥 실패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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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5 14:54  |  수정 2023-03-06 08:47  |  발행일 2023-03-05
제주 헤이스에 선취골, 바셀루스 PK로 1-1 무승부

오는 11일 강원FC 상대로 리그 첫승 재도전
대구FC, 홈 개막전서 첫승 사냥 실패
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대구FC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대구FC 바셀루스가 페널티킥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홈 개막전서 첫승 사냥 실패
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대구FC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대구FC 바셀루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대구FC는 지난 4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스리백 라인을 세웠고, 황재원·세라토·박세진·장성원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에드가·고재현·세징야가 전방 공격을 맡았고,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제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황재원이 논스톱으로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전반 11분엔 세징야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헤더로 맞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4분엔 세징야가 상대 골문 왼쪽에서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전반 초반 강한 압박을 느낀 제주는 이른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지상욱·한종무가 나가고 구자철·서진수가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선수 교체 이후 제주는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선취점을 따냈다. 전반 32분 조진우가 오승훈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하자 제주의 유리 조나탄이 빠르게 패스를 잘라냈다. 이어 골대로 뛰어들어오던 헤이스에게 패스해 헤이스가 침착하게 공을 골문에 밀어넣었다.


실점 이후 분위기는 제주로 완전히 넘어갔다. 전반 38분과 전반 42분 제주 헤이스와 안현범이 슈팅을 날리며 대구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0-1로 지고 있던 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세라토를 빼고 바셀루스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 1분 대구는 후방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던 장성원에게 롱 패스를 연결했고 장성원은 세징야에게 공을 전달, 세징야가 오버헤드킥으로 슛을 날렸다.
양 팀이 소득없는 공방을 이어가던 후반 14분 대구는 박세진을 빼고 이용래를 투입시켜 중원에 힘을 더했다.


후반 23분 대구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징야가 상대 골문 앞에서 드리블을 하던 중 넘어졌고, VAR 판정 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바셀루스는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후반 막판 김진혁을 빼고 이진용을 투입하며 추가 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제주의 수비를 뚫어내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11일 오후4시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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