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프링캠프서 막바지 3연승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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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3-07 | 수정 2023-03-07 07:46 | 발행일 2023-03-07 제18면

SSG와 연습경기 6-5 승리

삼성 라이온즈가 막바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진행된 SSG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베테랑 선수들의 시원한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이재현(유격수)-이원석(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3루수)-김태훈(좌익수)-김헌곤(우익수)-김재상(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장필준이 맡았다.

삼성은 0-1로 지고 있던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강한울과 김헌곤이 안타를 뽑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1-5로 뒤지던 5회 말 삼성은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헌곤과 김재상이 각각 안타를 뽑아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현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4번 타자 오재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 4-5로 따라잡았다.

6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김재상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고, 7회 말 1사 후 이원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쳤다.

선발 투수 장필준은 1회 초 뜬공과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뒤 에레디아·한유섬·전의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 했다.

2회 초는 뜬공과 땅볼 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3회 초엔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은 볼넷과 내야 수비진의 실책으로 대량 실점했다. 4회 초 1사 후 전의산과 박성한을 볼넷 출루시켰고, 최주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조형우의 뜬공을 수비가 잡지 못하며 1사 2, 3루 위기에 처했고, 김규남을 뜬공 처리했으나 김강민의 3루 쪽 타구를 수비가 또 한 번 잡아내지 못하며 2실점 했다.

백정현은 5회와 6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허윤동과 최충연이 각각 2이닝, 1이닝을 맡아 무실점 투구했다.

한편 삼성은 8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스프링캠프를 종료하고 오는 10일 귀국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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