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 <수성아트피아 제공> |
뮌헨 필하모닉. <수성아트피아 제공> |
빈 심포니. <수성아트피아 제공> |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수성아트피아 제공 |
피아니스트 임윤찬. 수성아트피아 제공 |
리모델링 공사 1년 5개월 만에 문을 여는 수성아트피아는 '뉴 비기닝(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올해를 다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재개관 당일에는 하차투리안 콩쿠르 지휘 부문 초대우승자인 지휘자 박준성,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성악가 이화영·권재희·이동환·이수미가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 합창교향곡을 선보인다.
5월에는 2015년 대구를 방문했던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가 다시 대구를 찾는다. 6월
지휘자 장한나. 수성아트피아 제공 |
9월에는 오페라의 본국 이탈리아 감성을 전하는 '이탈리안 테너스'가 내한한다. 10월에는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히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쇼팽 생애 마지막 3년간의 작품을 선보이는 김정원 피아노 리사이틀이 마련된다.
베이스 연광철. 수성아트피아 제공 |
재개관 기념 명품 시리즈 공연은 오는 15일부터 유료회원 사전예매가 시작된다. 유료회원은 수성아트피아 지정 기획공연에 한해 사전예매 서비스 및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예매는 16일부터 할 수 있다.
재개관 기념 특별전 '현대미술·빛을 찾아서'에선 대구 현대미술의 대표성을 띤 초대작가 곽훈, 남춘모, 이명미, 이배, 최병소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입체와 평면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며, 오픈식에는 시민이 참여해 함께 완성하는 곽훈 작가의 작품 설치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미술평론가 윤진섭·이달승 등이 참여하는 '대구 현대미술의 맥'이라는 주제의 학술행사가 열린다.
오프라인 특별전과 함께 '온트피아(온라인+아트피아의 합성어)' 전시를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대구·경북 최초로 개관하는 가상 갤러리다. 기획전,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미술작품 대여제, NFT 작품이 가상공간에서 전시된다. 이외에 다양한 방식의 새로운 가상공간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예술아카데미의 대표적인 정기강좌는 클래식음악·미술 감상 강좌에 집중했다. 클래식음악 강좌로는 최은규의 '오케스트라 오디세이', 황장원의 '클래식 포레스트', 서남준의 '세계예술영화 감상회'가 마련된다. 미술 감상 강좌는 이진숙의 '세계 미술사를 바꾼 101명의 작가', 안현배의 '도시와 예술', 박파랑의 '큐레이터 박파랑의 최신 유럽전시'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수성아트피아는 재개관을 기점으로 ESG 경영에 동참한다. 그 일환으로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현수막, 종이 인쇄물, 안내장 등의 수량을 대폭 축소한다. 또한 현장 모니터를 보완해 공연·전시 정보 안내를 돕고, 다수의 홍보물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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