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구경북선 광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건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진행돼 온 대구경북선 광역철도 사전 타당성(사타) 용역 조사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된다. TK신공항 특별법 국회 처리 일정 등에 맞춰 용역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회 본회의는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대구경북선은 2021년 6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반영됐다. 총사업비만 2조 444억 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반영 이후 사타 조사 용역에 착수해 지난해 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민간공항 사타 조사 용역 결과 반영 등을 이유로 용역 기간이 늘어났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사타 조사 용역 결과 발표 이후, 공동으로 예타 조사 면제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업무 계획을 수립하면서 TK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전제로 대구경북선 사타 완료, 예타 착수 등을 계획했다.
다만 대구경북선의 비용대비 편익(B/C값)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져 우려스럽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신공항특별법 통과와 예타 조사 면제를 요청하는 배경이다. 무엇보다 대구경북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구시와 경북도의 입장이다.
대구경북선은 노선 길이가 68㎞에 달하기 때문에 특별법 통과 이후 공항 기본계획 포함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법안에는 철도 건설 등과 관련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다.
지역 관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게 신공항 특별법 통과다. 특별법 통과 후 기반 시설·인입 철도 건설 등에 예타 면제 조항을 법안에 담아야 한다"며 "사타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온 뒤 신공항과의 연계성이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리한 부분을 고려해 대구경북선 건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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