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6강 불씨 살려 캐롯에 86-80으로 승리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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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0 07:48  |  수정 2023-03-10 08:36  |  발행일 2023-03-10 제17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홈 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이대성이 2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대헌은 1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데본 스캇은 12득점 12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는 12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차바위, 조상열, 이대헌, 데본 스캇, 이대성을 선발 출전시켰다.

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 이대성의 자유투와 차바위의 3점 슛 2개, 스캇의 2점 슛 등으로 고양과 접전을 벌였다. 이후 이대헌과 이대성의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1쿼터 후반엔 스캇의 덩크 슛이 작렬했다. 스캇은 리바운드 후 조상열에게 빠르게 패스했고, 스캇은 상대 진영에서 조상열에게 패스를 받은 뒤 덩크 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 초반 고양의 패스워크에 공간을 내주며 전성현에게 3점 슛을 허용했다. 실점 직후 작전시간을 가진 가스공사는 부상에서 복귀한 머피 할로웨이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할로웨이는 투입 직후 알렛지의 수비를 이겨내며 골 밑에서 점프 슛을 성공시키는 등 골 밑을 장악해 나갔다. 이어 전현우가 외곽에서 3점 슛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2쿼터 후반에는 조상열의 3점 슛과 이대성·신승민의 자유투, 스캇의 덩크 슛이 더해져 48-31로 17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큰 점수 차로 앞선 상태에서 후반전을 맞은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고양의 적극적인 공격에 밀려 연속 6실점했다. 스캇의 골밑슛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곧바로 디드릭 로슨에게 3점 슛과 이정현에게 2점 슛을 허용했다. 가스공사는 조상열과 이대헌의 3점 슛 등으로 응수했으나, 이정현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졌다. 3쿼터 후반 할로웨이의 2점 슛과 이대헌의 3점 슛이 성공하며 68-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가스공사의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4쿼터 시작 후 5분이 지나도록 단 5득점에 그쳤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자 공격과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남발하며 공격 기회를 넘겨줬다.

그러나 4쿼터 후반 이대성의 득점이 연달아 성공했고, 82-80으로 경기 종료 13초를 앞둔 상황에서 영리한 플레이로 파울까지 얻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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