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3월 14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3-14 08:56


1. '유승민계' 강대식 의원 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

대구 동구을이 지역구인 강대식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에 합류했습니다. 강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친윤석열계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받아들여집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강 의원의 발탁에 대해 김기현 신임 대표의 연대·포용·탕평 즉 '연포탕' 인선의 상징으로 봅니다. 강 의원이 친윤계와 크게 불협화음을 내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2. 빌라 6채 이용해 54억 '깡통전세' 사기 피의자 검거

대구에서 빌라 6채를 이용해 77명의 임차인을 상대로 54억원의 보증금을 가로채는 '전세사기'를 저지르고 잠적한 집주인 A씨가 13일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신고 접수 후 한달여 만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 남구와 서구, 달서구 일대 빌라 6채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자본 갭투자란 부동산 거래에 세입자를 끼고 매매 대금보다 전세금을 높게 받아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경찰은 A씨 범행에 가담한 중개업자 등이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3.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공정률 65%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에서 하양까지 건설공사가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에서 하양까지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1호선 종점역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까지 8.89㎞를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동구 사복동, 하양읍 부호리, 하양읍 금락리 등 3곳에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교량, 터널, 노반공사는 올 상반기중 완료됩니다. 다음달 초 궤도 부설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토목, 건축 분야 공사를 마무리합니다.


4. 정부, 물가 올라도 맥주·막걸리 주세 안 올린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맥주·막걸리에 적용되는 종량세 물가연동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폐지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현행 물가연동제가 주류 물가에 미친 영향을 검토해 향후 주류 세금 부담을 조절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물가가 올라도 주세가 오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종량세는 주류 양 등에 비례해 세금을 매기는 제도입니다. 개편된 내용은 올해 7월 세법 개정안에 담아 발표할 예정입니다.

 
5. 대구 경찰 간부가 '도박장 지분 투자' 의혹…수사 착수

대구 지역 간부급 경찰관이 불법 도박장에 지분을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모 경찰서 소속 A경감은 불법 도박장에 지분을 투자하고 수익금을 타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A경감은 "억울하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이라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6. 이재명 대표 부모 묘 훼손, 봉분 아래 4개 구멍 확인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양친 묘소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봉분 아래쪽 사방에 4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이중 2개의 구멍에 한자가 적힌 돌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분묘발굴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분묘발굴죄는 분묘를 파헤쳐 분묘의 평온과 망자에 대한 후손의 종교적 감정을 해친 상황에 해당하는 것으로,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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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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