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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산발적인 타격으로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경기를 내줬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샌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와 김강민,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2회초엔 1사 후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고 박성한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삼진 1개와 중견수 뜬공으로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엔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수아레즈는 3이닝 동안 총 4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불펜진은 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4회초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삼진1개와 뜬공 2개로 이닝을 막았다.
5회초엔 홍정우가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와 내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6회초에 실책이 나오며 점수를 빼앗겼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해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홍정우는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8회초엔 2사 후 김대우가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신예 이호성은 데뷔전을 치렀다. 9회초 이호성은 선두타자 최경모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타자 최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조형우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산발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6개 치고도 단 1점 밖에 내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8회말 선두타자 김재상이 3루타를 쳐 만든 무사 3루 찬스에서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은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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