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현대모비스에 전패 수모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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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4 21:16  |  수정 2023-03-15 08:02  |  발행일 2023-03-15 제19면
이대성, 데본 스캇 활약에도 75-86 안패
골 결정력 부족 드러내며 사실상 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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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슛을 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천적 울산 현대모비스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4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75-8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올 시즌 울산에 6전 전패를 당하면서 17승 32패를 기록했다.
6위 전주 KCC가 1승을 추가하거나 가스공사가 1패라도 더 당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이 확정된다.


이대성이 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데본 스캇이 1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으로 활약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염유성과 이대성, 차바위, 이대헌이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1분20초가 지난 뒤 이대헌의 2점 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이대성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울산의 게이지 프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서명진의 맹공에 11-22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이대성이 3점 슛과 2점 슛, 자유투까지 다양한 루트로 득점에 성공하며 22-27까지 따라잡았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울산을 뒤따라갔다. 샘조세프 벨란겔, 머피 할로웨이, 염유성이 득점을 하며 2쿼터 중반 40-38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아바리엔토스와 서명진의 3점 슛이 3개나 꽂히며 43-47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이대성·스캇·이대헌·조상열 등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이후 스캇이 2점 슛과 덩크 슛을 연달아 성공했다. 3쿼터 후반 교체 투입된 벨란겔이 3점 슛을 넣었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 또 다시 골 성공률이 떨어지며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했다. 이대헌의 자유투와 스캇의 2점 슛 2개, 차바위의 3점 슛 1개, 신승민의 2점 슛 1개가 4쿼터에 가스공사가 넣은 득점의 전부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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