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14일 남구 장기면 장기천 일원에서 고부가가치 어종인 연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방류한 연어는 체장 6㎝, 무게 2g 이상급 치어로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우량 치어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해 1년 동안 서식하다가 알래스카, 사할린 등 북태평양을 거쳐 1만 6천㎞를 회귀해 3~4년 후 다시 이곳을 찾는 습성을 갖고 있다.
방류 장소인 장기면은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수역)이 잘 조성돼 있으며, 포항시 중점사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추진 지역으로 연어방류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시는 '어린 연어 방류사업'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 명실상부한 연어양식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류사업의 효과를 내기 위해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약 9억 원을 투입해 신창1리 어촌계 바다숲 조성사업과 해안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해조류 복원사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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