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가 최근 한국철도고를 대상으로 경찰과 교사, 여학생들이 합동으로 불법 카메라 점검을 시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경찰서 제공 |
경북 영주경찰서가 최근 영주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로 교명을 바꾼 한국철도고를 대상으로 신학기 성범죄 예방 활동을 위한 '불법 카메라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을 통해 학교 시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포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경찰서는 점검에 앞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탐지기 작동법을 시연하고 경찰, 교사, 여학생들과 함께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화장실, 기숙사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직접 불법 카메라를 탐지할 수 있는 휴대용 불법 촬영 탐지 카드도 배부했다.
점검에 함께 참여한 김모 학생(17·여)은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 나와 명확한 설명과 점검을 해주니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권오경 영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이번 점검은 영주고가 남녀공학인 한국철도고등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실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모든 학교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시행해 성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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