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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강한울이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치며 시범경기 삼성의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4-8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 타선이 폭발했다.
2회 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2루타를 치며 무사 2루 찬스를 잡았고,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후속타자 강한울은 1루수 땅볼을 쳤지만 수비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이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재성이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재현이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김현준이 1타점 2루타를 쳤고, 구자욱이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호세 피렐라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오재일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회 말엔 2사 후 강민호가 안타를 쳐 출루했고, 후속타자 강한울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삼성의 시범경기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8회 말엔 강한울과 김재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성규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 이어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준이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후속타자 이병헌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득점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훈은 솔로 홈런을 쳤다.
투수조는 LG 타선의 맹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투수 백정현은 1회 초 1사 후 문성주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보크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내 맞은 1사 2루 위기에서 송찬의에게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2회 초엔 1사 후 홍창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손호영을 땅볼로 잡았으나 홍창기가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 초를 실점 없이 막은 백정현은 이날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초 마운드에 오른 신정환은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손호영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 위기에서 서건창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6회 초엔 이재익이 손호영과 서건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8회 초엔 1사 후 우규민이 문성주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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