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후보 장필준 홈런 포함 4실점 불안…삼성, LG에 11안타 내주며 2-5 패배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이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동안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솔로포 포함 11안타를 내주며 패배했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범경기에서 2-5로 졌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과 문성주를 각각 땅볼로 잡은 뒤 송찬의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엔 선두타자 문보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후속타자 오스틴 딘에게 안타를 맞았고 연이어 서건창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엔 선두타자 손호영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포수 이병헌이 도루를 저지했다. 이어 타석에 있던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양창섭은 문성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송찬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초엔 1사 후 오스틴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이재익은 볼넷을 하나 허용했지만 홍창기를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양창섭은 3.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반면, 장필준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회초 등판한 장필준은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맞은 1사 3루 위기에서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6회초엔 2사 후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7회초엔 선두타자 손호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천웅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고, 문성주에게 또 한번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1,3루 상황에서 송찬의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문용익은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김기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한편,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호세 피렐라가 1타점 3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오재일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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