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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첫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포함 안타 12개를 때려내며 4-1로 승리했다. 삼성은 앞서 18일 대구에서 열린 kt전에서도 이성규·김태훈 홈런 2방을 앞세워 5-4로 이기며 주말 2연전을 쓸어담았다.
이성규는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도 자신의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삼성은 2사 후 호세 피렐라가 행운의 2루타를 치며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엔 선두타자 김태훈의 안타와 이원석이 2루타를 연속으로 치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재상이 2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이성규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 출루로 2사 1,2루 기회를 다시 잡았지만 피렐라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6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는 좌측 펜스를 크게 넘기는 비거리115m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와 앤서니 알포드를 뜬공으로 잡은 뒤 장성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엔 배정대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뒤 문상철을 6-4-3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상호·강현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류현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엔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알포드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장성우를 뜬공 처리하고 황재균을 4-6-3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초는 배정대·문상철·이상호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5회와 6회엔 허윤동이 탈삼진 1개를 섞은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7회초엔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8회와 9회에 우규민과 이승현이 각각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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