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3월 20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3-20 08:57


1. 대구FC, 홈 만원관중 앞에서 전북 2-0 제압 ‘시즌 첫승’

프로축구 대구FC가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원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2-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구는 전반 10분쯤 김진혁이 선제골을 터트리고, 후반 49분 세징야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통산 30승12무9패를 거둔 천적입니다. 최근 10경기에선 7승2무1패로 대구에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결혼 안하는 TK 청년들…10년새 결혼건수 반토막

최근 10년새 대구와 경북지역 결혼 건수가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통계청의 '2022 혼인·이혼 통계'와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의 혼인 건수는 1만5천677건이었습니다. 2011년 2만9천755건보다 47.3% 1만4천78건 감소한 것입니다. 1천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도 여전히 전국 꼴찌 수준입니다. 대구의 지난해 조혼인율은 3.2건이었고, 경북은 3.1건이었습니다. 전국 평균 3.7건보다 낮고, 전국 꼴찌인 전북 3.0건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3. 전기차 2만5천여대 대구…정비업소는 57곳뿐

대구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정비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19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2월 자동차 등록통계'를 보면 대구지역 전기차는 2만5천19대입니다. 여기에 올해 대구시는 전기차 7천877대 포함, 총 1만1천462대 보급 지원에 나섭니다. 하지만 전기차 정비소는 태부족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 365'에서 대구지역 내 전기차 정비업체를 조회한 결과, 57곳만 정비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기차 정비 인력 양성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4. '부서원끼리? 이젠 NO'…공직사회 달라지는 점심문화

공직사회 점심 문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부서원들끼리 함께 먹는 점심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19일 한국행정연구원의 '공직사회 세대 가치관 변화와 조직혁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6월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1천21명을 연령대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점심은 부서원과 같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5점 기준으로 기성세대는 2.70점, MZ세대는 2.23점을 기록해, MZ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공직사회에서 MZ세대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조직보다 개인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 예천군 심혈 기울인 박서보미술관 건립 사업 백지화

경북 예천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사업을 백지화했습니다. 김학동 군수는 "최근 제주에서 박서보 화백의 이름으로 미술관을 건립하기 위한 기공식이 있었는데, 우리 군과 맺은 협약은 이행하기 어려울 것 같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술관 건립 백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 건축물 설계를 수의계약으로 추진할 수 없는 점이 꼽혔습니다. 협약 당시 박 화백은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줌터의 미술관 설계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군은 수차례 피터 줌터와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공모방식으로는 설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6. 아이폰 이용자 4명 중 3명 "애플페이 이용하겠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 4명 중 3명은 21일 국내 출시되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케팅 조사·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컨슈머 인사이트는 국내 아이폰 이용자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6.9%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애플페이 이용자가 서비스 개시 후 급격히 늘진 않을 전망입니다. 애플페이 이용 방식에 대한 질문에 타 카드사로 확대되기를 기다렸다가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42.8%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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