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챗GPT 사용 해봤다"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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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14:02  |  수정 2023-03-21 07:19  |  발행일 2023-03-21 제12면
대한상공회의소 성인 1천16명 대상 조사
MZ세대보다 X세대 이용자 경험 더 많아
미래 유망산업으로 AI·로봇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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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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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결과를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 GPT'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챗 GPT를 '사용해 봤다'는 응답이 3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3명 중 1명은 챗 GPT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호기심에 한두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은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는 답변은 5.6%였다.

세대별로 보면 X세대(1975∼1984년생)에서 '한 번 이상 사용해봤다'는 응답 비율이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MZ세대(1985∼2010년생·40.2%), 베이비부머세대(1955∼1974년·29.2%)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서울대인문학연구실 기준에 따라 세대를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 묻는 문항에 '보통'이란 응답의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다. 또 '신뢰함'은 27.4%를 차지했고 '신뢰하지 않음'은 10.5%에 불과했다.

5∼10년 후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에 관한 질문에 MZ세대는 AI·로봇(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 등 순이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 역시 미래 유망신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산업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미래유망산업 관련 조사를 해외에서 한다 해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정부는 인력양성, R&D, 세액공제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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