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막고 타자는 치고…삼성 시범경기 '3연승'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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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16:39  |  수정 2023-03-21 08:05  |  발행일 2023-03-21
신구조화 타격 발판 롯데에 5-2 승리
1회 홈런허용 이후 8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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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안정된 투타의 조화를 발판 삼아 시범경기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삼성은 0-2로 지고 있던 1회말 선두타자 이성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구자욱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호세 피렐라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1루주자가 2루까지 진출해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중전 안타를 뽑아 1점을 따라잡았다.


2회말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강한울과 김태군이 각각 2루타와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 김재상의 땅볼과 구자욱의 볼넷 출루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피렐라가 2타점 적시타를 쳐 4-2로 역전했다.


7회말 선두타자 윤정빈과 이원석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해승의 땅볼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김재성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삼성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 백정현의 실점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으나,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다.


1회초 백정현은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안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잭 렉스를 뜬공으로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4번타자 한동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백정현은 후속타자 고승민과 정훈을 각각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을 땅볼로 잡은 뒤 지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학주를 2루수 직선타로 잡으며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3회엔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와 렉스, 한동희를 각각 직선타, 중견수·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회는 땅볼 1개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처리했다.


불펜진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문용익은 1.1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이상민도 1,2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초엔 이승현(좌완)이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3개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고, 9회초엔 오승환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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