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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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7  |  수정 2023-03-24 15:06  |  발행일 2023-03-27 제23면
윈윈 협상력으로 이해관계자 설득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성공…본점 소재지 이전 건도 주총 가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권성우 한국협상학회회장으로부터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최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수상자로 최정우 회장을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협상학회는 최 회장이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를 설득해 지난해 3월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는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안을 주주총회에서 가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를 아우르는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점과 지난해 침수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를 단기간에 정상화시킨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만나 리튬·니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써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제품까지 풀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이 됐다는 평가다.

포항제철소 침수 당시에는 인도 JSW가 자사 열연공장용 설비로 제작 중이던 모터 드라이브를 지원받는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135일만에 복구를 완료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지주사 본점 소재지의 포항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주주들을 꾸준히 설득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TF'를 출범시키며 공존·공생의 의지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글로벌 유수 철강사들과 함께 첫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개최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작년 10월에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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