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구경북 섬유 수출액 전년 대비 3.1% 감소…수출시장은 점차 회복세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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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6 17:57  |  수정 2023-03-26 18:00  |  발행일 2023-03-26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증가
엔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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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 수출액 추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섬유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다만 수출시장은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26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2월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섬유 수출액은 2억3천94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3.1% 쪼그라든 액수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직물은 1억3천180만 달러, 섬유원료는 4천530만 달러를 수출해 1년새 각각 6.1%, 5.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섬유제품은 1천730만 달러, 섬유사는 4천500만 달러를 수출해 9.5%, 25.7% 감소했다. 대구경북 업체들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 동월대비 19.3% 증가한 4천720만 달러를 수출했다. 니트도 10% 감소한 1천960만 달러가 수출됐다.

주요국가별 섬유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미국(4.9%)은 증가했고 중국(-3.3%), 베트남(-0.7%)은 감소했다.

섬유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증가해 글로벌 섬유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전과 비교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폴리에스터 직물도 팬데믹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금리 ·환율변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요인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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