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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안전길 사업 시행 마을 도로.경북도제공 |
28일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경북도 제1회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6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하여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마실길(마을 앞 실버안전길)'이라고 불리는 이 사업은 2021년 7월 자치경찰제도 시행 이후 교통약자 보호와 도내 교통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자치경찰위와 시군이 함께 협력해 시행하는 최초 사업이다.
최근 5년간 도내 노인 보행 중 사망사고의 과반수(52.8%)가 도심지를 벗어난 시외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사업은 마을도로 가장자리 보행구간의 바닥구획선을 따라 약 2~5m간격으로 점등형 표지병을 설치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야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신규시책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경북경찰청과 함께 대상 후보지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시군 신청을 통해 포항 등 17개 지역에 최종대상지 116곳을 선정했다. 또, 하반기에는 사업효과 분석과 대상지 추가 수요파악을 통해 향후 계속사업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순동 경북도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하는데 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