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천경찰서 전경. |
경북 북부지역 농가주택에 침입해 3천700만 원의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예천경찰서는 지난 11일 예천군의 한 농촌 빈집에 침입해 현금 53만 원을 훔친 A(58)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문경과 의성 등 농가주택을 돌면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특히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편 주로 산간지역 고령의 노인들이 사는 농가주택을 노렸다. A씨는 문경의 한 모텔에 장기투숙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의 범행은 가정집에 설치해 놓은 폐쇄회로 TV(CCTV)에 의해 발각됐다. 금품을 훔친 집에 설치된 CCTV에 A씨 얼굴이 정확하게 찍혀 검거된 것이다.
김말수 예천경찰서장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이와 유사한 절도사건 발생이 빈발할 것이 예상된다"며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지만, 주민들도 문 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