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일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 시내 일원에서 1만5천123명의 마스터즈 부문 참가 동호인들과 16개국 184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번대회는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하프, 10km, 건강달리기 5km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대구 국제 마라톤대회는 10년 연속 실버라벨(엘리트라벨) 등을 유지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승격(2022년 9월)된 후 처음 열리는 대회입니다.
국내에선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게 골드라벨 인증을 받은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엘리트 풀코스에 출전한 에티오피아의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 선수가 2시간 6분 48초를 기록하며 전체 및 남자 국제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여자 국제부 1위도 에티오피아 선수로 아얀투 아브레 디미세 선수가 2시간 25분 44초를 기록했습니다. 여자 국제부 5위는 우리나라 제천시청의 최경선 선수가 차지 했습니다. 최선수는 2시간 28분 49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4년만에 경신하며 여자 국내부 1위에 올랐습니다.
최 선수는 2019년 4월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29분 06초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을 17초 당겼습니다.
남자 국내부는 삼성전자의 전재원 선수가2시간 18분 50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만에 국제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돌아온 대구국제마라톤 대회는 대구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육상도시임을 보여줬습니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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