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준표 시장 "대구마라톤, 내년부터 세계적 수준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대구마라톤을 내년부터 보스턴마라톤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마라톤 축제로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내년 대회는 5월 판타지아 대구페스타와 연계해 축제 마지막 날에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코스는 대구스타디움을 출발점으로 하고, 대구시 전역을 통과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홍 시장은 전날 대회 시상식이 끝난 뒤 현재 4만달러인 우승상금을 3배 내외로 늘리도록 주문했습니다.
2. 18만 회원 대구지역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진 검거
대구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회원 수 18만여 명의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진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운영자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성매매 알선 사이트 2곳을 개설하고 홍보를 원하는 업주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월 25만씩 총 9억8천만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추진하는 한편, 갈수록 지능화·음성화하고 있는 성매매 알선·매수 등을 적발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3. 영주 평은면 대형산불…인근주민 마을회관 등 대피
경북 영주시 평은면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했습니다. 3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대형산불로 번졌습니다. 이날 불로 인근 마을 주민 10명 등 총 25명이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마을 100여 가구, 주민 200여 명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40분 뒤 '산불 2단계', 오후 8시30분에는 산불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30분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157ha로 늘어났습니다.
4. 포항 수성사격장 '민민갈등'…개발위 "주민무시 처사"
국방부의 사격 재개 발표로 '민군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 하던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문제가 '민민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포항 장기면 개발자문위원회는 3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지난달 30일 장기면 전체 주민과 소통 없이 대표성을 잃어버린 포항 수성사격장 반대 대책위원회와 사격훈련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했다"며, "주민과 포항시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장기면 주민으로 구성된 단체인 장기면 개발자문위원회와 수성사격장 반대 대책위원회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주민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5. 대구 이월드 100만 송이 튤립트래블 23일까지 개최
대구 이월드가 도심에서 유럽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100만 송이 튤립 트래블'행사를 이달 23일까지 선보입니다. 이번 튤립 트래블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3배나 커졌습니다. 오는 15일에는 튤립 트래블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있습니다. 캠핑을 컨셉트로 한 튤립존, 튤립러브힐, 힐링테라스 등 포토존도 마련합니다. 국내 최초 360도 회전하는 메가스윙 등 이월드 내 30여 종의 기구도 즐길 수 있습니다.
6. 대구은행도 주택도시기금 대출, 국민주택채권 업무
DGB대구은행이 처음으로 주택 도시 보증공사와 주택 도시 기금 재수탁 지역 일반 수탁은행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위수탁 계약은 주택 도시 기금 재수탁 기관 협상 적격자 선정의 후속 조치로, 대구은행은 향후 5년간 주택 도시 기금의 대출업무와 국민주택채권 업무를 수행합니다. 지역민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신설된 지역 일반 수탁은행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2곳이 맡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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