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 2023년 04월 05일 간추린 뉴스

1. 대구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환불불가” 휴업 통보

대구 달서구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지점이 갑작스럽게 회원권 '환불 불가' 통보와 함께 휴업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점측은 "경영악화로 매각을 추진한다"며 회원들에게 '환불 불가 문자'를 지난달 21일 보냈습니다. 회원이 선결제한 수강료는 수십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에 달합니다. 해당 지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회원만 300여명으로 전체 피해 금액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해당 필라테스 프랜차이즈는 전국에 20여 개의 지점을 직영 및 가맹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 대구시, K2 공군기지 내 미군시설 이전 청사진 작업

대구시가 다음달 '대구 군공항 내 미군시설 이전 용역'에 착수합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가 눈앞에 다가오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은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용역의 목적은 현재 K2 군공항이 대구경북신공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미군 시설을 어떻게 옮길 것인가 검토하는 것입니다. '한·미 공동 작전기지'로 이용되는 특성상 주한미군 측이 요구하는 미군시설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용역은 국내업체와 미국업체가 공동 또는 분담해 이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결과는 내년 5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제주 4·3추념식 '격' 발언 김재원 공개활동 중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제주 4·3추념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대통령이 보통 3·1절과 광복절 정도 참석하는데,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는 추모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이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이에 대해 또 다시 논란이 빚어지므로 이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공개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7일부터 대구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로 단축

오는 7일부터 대구를 비롯한 광역시에서 3년이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단축됩니다. 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받더라도 6개월 이후엔 팔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전매제한 완화는 이번 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됩니다. 국토부는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묶여 있던 분양권마저 시장에 나오면서 공급이 많아져 주택 시세를 끌어내리고,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5. 9월부터 포항에서 SRT 타고 바로 수서까지 간다

올해 9월부터 포항에서 수서로 가는 SRT가 왕복 2회 운행됩니다.국토교통부는 4일 열린 철도산업위원회에서 "당정 협의를 거쳐 SRT 운행을 올해 9월부터 경부·호남고속선에서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영사인 에스알은 선로용량, 차량, 지역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전선·전라선·동해선에 하루 왕복 2회씩 동시 운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서로 가기 위해 동대구역에서 환승해야 했던 포항시민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6. 윤재옥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오는 7일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수 없는 원내 전략, 쌍방향 당정소통, 탁월한 대야 협상으로 힘 있는 여당을 만들고, 반듯한 국회를 다시 세우겠다"고 원내대표 출마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수도권 선거,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학용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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