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립근대미술관 부지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 추진
대구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해 추진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당초 두 국립 문화시설은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지역공약에 반영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대통령 공약사항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위해서는 사업부지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역 내 가용부지에 대한 검토작업을 면밀히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2. 경북도립미술관 5년만에 건립 재추진...용역 착수
경북도가 이달초 경북을 대표하는 예술 작품과 미술사 등을 두루 담아낼 경북도립미술관 건설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미술관의 외형 디자인과 작품 분류 등을 검토하는 이번 용역은 도청신도시에 위치한 경북도서관 인근 2만㎡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이달 중 도립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도 발족합니다.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은 이철우 도지사의 역점 사업 중 하나입니다. 도는 지난 2018년 도청신도시에 도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까지 마쳤지만, 정부의 사전 평가를 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3.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포항공장 대규모 증설 검토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에 대규모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포항시와 에코프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 규정안이 발표된 후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 더해 공장 증설을 협의 중입니다. 새 공장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유력하며, 규모는 65만㎡ 정도입니다. 에코프로는 이미 포항에 3조2천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했으며 연간 27만t의 양극활 물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4. 대구콘서트하우스 지역 예술인 참여 공연 '노 개런티' 논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예술인 참여 기획 공연을 하면서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기획공연 중 하나인 '위클리 스테이지'입니다. 올 상반기 총 10여 차례의 공연이 열리며, 피아니스트·관악기 연주자·현대무용가·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 예술인이 참여합니다. 입장료 1만원을 받는 공연임에도 참여 예술인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출연자들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했다. 동의하는 경우 공연을 하기로 했고,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다른 형태로 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5. 금값 역대 최고가 다시 경신…1g 8만4천980원
국내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여파로 안전자산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7분쯤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8만4천980원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3월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격입니다. 국제 금 시세도 오름세입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 오른 온스당 2천38.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52주 최고가 2천43.4달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6. 산책 중 6m 깊이 우물 빠진 남성 15시간만에 구조
대구에서 산책 중 6m 깊이의 우물에 빠진 70대 남성 A씨가 경찰·소방 등의 합동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5시11분쯤 119상황실에 A씨의 부인이 "새벽 1시쯤 운동하러 간 남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이 야간 수색까지 한 끝에 이날 오후 8시20분쯤 방촌동 한 과수원 인근 우물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 최초 신고 후 15시간여 만이었습니다. A씨가 빠진 우물은 깊이 6m, 지름 2m 크기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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