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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와 서대구,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1단계)가 내년 말 개통한다. 대구시내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을 지남에 따라 대구시가 시내버스와의 환승 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1천987억원이 투입돼 구미~사곡~북삼~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산을 잇는 총연장 61.85㎞ 구간에 건설된다. 2019년 착공해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인근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개통되면 대구에서 구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물론, 경산을 오가는 시민의 교통 편의도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2단계(김천~구미)와 3단계(경산~청도) 사업도 이뤄지면 대구권 광역철도는 김천과 청도까지 아우르게 된다. 대구시민은 물론, 김천·구미·칠곡·경산·청도주민들도 1시간 안에 왕래할 수 있는 하나의 생활권에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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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내버스 이용객을 상대로 정확한 수요 파악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시내버스 승·하차 인원을 조사한 뒤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들어간다.
그동안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1998년 5월(1호선), 2006년 2월(2호선), 2015년 8월(3호선) 등 3차례 있었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효율적인 노선 운영으로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선 정확한 이용 수요를 파악해야 하는 만큼, 조사 기간 버스 승객은 하차 시에도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고 내리는 수고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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