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 2023년 04월 11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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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1 09:02  |  수정 2023-04-11 09:02

 


1. 국립대구박물관서 또 다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11일부터 7월9일까지 개최합니다. 국보 6건 9점, 보물 14건 51점 등 총 190건 348점이 전시됩니다. 겸재 정선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제216호 인왕제색도와 보물 제1393호 김홍도의 '추성부도‘도 포함돼 있습니다. 강세황의 '피금정도', 김홍도의 '선상한면도' 등 30점의 그림과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등 3건 28점의 병풍은 이건희 회장 기증 이후 처음 전시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시실 입장 인원은 관람객 안전을 위해 실시간 120명으로 제한합니다.

 


2. 구미~서대구~경산 광역철도 내년말 개통…환승체계 구축

경북 구미와 서대구,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내년말 개통합니다. 대구시내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을 지남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대구시내버스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 환승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시내버스 승·하차 인원을 조사한 뒤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들어갑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인근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3. 운문댐 가뭄 '주의' 격상...대구시, 20일부터 2.2만t 대체공급

환경부는 10일 청도의 운문댐이 4월 9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30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확정했던 운문댐 용수 비축방안을 지난 9일부터 시행했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매일 2.2만 톤을 우선 낙동강물로 대체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그 양을 늘릴 예정입니다. 가뭄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됩니다. 운문댐의 가뭄단계 격상으로 경북의 가뭄 '주의' 단계 댐은 기존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에서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4. PNP 대구지사, 5월초 동대구벤처밸리 내에 개소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선발·투자·보육 전문 기획 '플러그 앤 플레이' 즉 PNP 대구지사가 5월 초 문을 엽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PNP 대구지사는 동대구 벤처밸리 내 대구 스케일업 허브 2층에 들어섭니다. 시는 현재 공용 공간으로 활용 중인 16평 규모를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PNP 대구지사엔 2~3명이 상주합니다. PNP는 향후 대구지사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지역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엔 실리콘밸리 전문가의 멘토링, 워크숍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5.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대구서 종교편향 논란

오는 5월1일 열리는 대구 수성아트피아 재개관 공연에 초청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공연 예정이던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중순, 종교계·법조계·문화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서면회의에서 종교계 자문위원 1명이 반대해 공연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시립예술단의 경우, 종교 중립성 확보를 위해 공연에 앞서 종교화합 자문위원회에서 위원 전원의 찬성을 받도록 대구시 조례에 규정돼 있습니다. 대구 문화계에서는 종교 문제로 거장의 곡을 연주하지 못하는 사실에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6. '문화예술허브' 부지 달성군 이전에 북구 주민들 반발

대구시가 '문화예술 허브' 조성 사업 부지를 기존 북구 산격동 산격청사에서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한다고 발표하자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구 주민들은 10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문화예술 허브 부지 이전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시위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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