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는 11일 오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약사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대봉/ 광복회 회원, 이회림 지사 손자]
평화적 독립을 300여 지역에 알리고 국민의 신임으로 완전히 다시 조직한 임시정부는 항구적이고 완전한 자주독립의 복리에 우리 자손 만민에게 대대로 계승케 하기 위하여 임시의정원의 결의로 임시헌장을 선포한다.
이회림 지사의 손자 이대봉 씨가 임시헌장을 낭독했고, 만세삼창은 이수택 지사의 존자 이호 씨가 선창했다.
[홍준표 / 대구시장]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은 세계 6위의 군사대국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부상한 대한민국 부국강병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이에 독립운동과 민족번영에 혼신을 다 바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에 대해 깊은 경의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기념식장 입구에는 파리평화회의 임시정부 대표단 파견 모습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사진 20여점이 전시됐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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