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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12일 달성군 화원읍 본리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인흥·마비정 발전위원회 현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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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구 달성군과 달서구 내빈 등이 인흥·마비정발전위원회 현판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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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흥·마비정발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한 지역 내빈 등이 건승을 기원하는 떡 절단을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인흥마을 주민과 달서구 대곡동 한실마을 주민이 도로 개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흥·마비정 마을 주민들은 12일 인흥·마비정 발전위원회를 결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인흥마을과 한실마을을 연결하는 1㎞ 구간의 왕복 2차로와 올레길을 내기 위해서다. 공사비(25억원)와 토지보상비(20억원), 부대비용(5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착공,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인흥~한실간 도로가 개설되면 △인흥·한실마을 상생 발전 △달서구(한실) 인구 과밀 및 주거 과밀 해소 △대구수목원~인흥마을~마비정벽화마을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 △인흥의 새로운 주거지역 개발 등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이곤 인흥·마비정발전위원장은 "마을 공동체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일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모델"이라며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다른 지역에서도 의미있는 일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인흥·마비정발전위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문 전 시장은 이날 현판식에 참석해 "2006년부터 인흥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지역 발전상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양 주민들이 화합과 단합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인흥·마비정발전위는 앞으로 대구시와 달성군, 달서구에 해당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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