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인흥마을과 달서 한실마을간 도로 개설 되나?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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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2 18:35  |  수정 2023-04-13 07:16  |  발행일 2023-04-13
비영리법인 인흥·마비정발전위원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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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12일 달성군 화원읍 본리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인흥·마비정 발전위원회 현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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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구 달성군과 달서구 내빈 등이 인흥·마비정발전위원회 현판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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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흥·마비정발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한 지역 내빈 등이 건승을 기원하는 떡 절단을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인흥마을 주민과 달서구 대곡동 한실마을 주민이 도로 개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흥·마비정 마을 주민들은 12일 인흥·마비정 발전위원회를 결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인흥마을과 한실마을을 연결하는 1㎞ 구간의 왕복 2차로와 올레길을 내기 위해서다. 공사비(25억원)와 토지보상비(20억원), 부대비용(5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착공,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인흥~한실간 도로가 개설되면 △인흥·한실마을 상생 발전 △달서구(한실) 인구 과밀 및 주거 과밀 해소 △대구수목원~인흥마을~마비정벽화마을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 △인흥의 새로운 주거지역 개발 등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이곤 인흥·마비정발전위원장은 "마을 공동체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일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모델"이라며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다른 지역에서도 의미있는 일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인흥·마비정발전위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문 전 시장은 이날 현판식에 참석해 "2006년부터 인흥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지역 발전상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양 주민들이 화합과 단합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인흥·마비정발전위는 앞으로 대구시와 달성군, 달서구에 해당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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