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다시 심은 '경산 자인 능소화' 여름을 기다린다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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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3 15:10  |  수정 2023-04-13 15:10

 


 

전국 사진 명소로 유명했던 ‘경산 자인 능소화’, 오래된 적산가옥과 주홍빛 능소화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곳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인을 찾았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5월 누군가에 의해 능소화나무가 절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었습니다.

김철영/능소화나무집 주인
추억이 깃든 곳인데 안타깝게 잘려 버려서 많이 속상하고 그랬죠

집주인 김철영씨는 현수막까지 걸며 애타게 범인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철영/ 능소화나무집 주인
다방면으로 알아봤지만 아직까지 알아낸 게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 기쁜 소식이 있다면 경산시에서 올해 식목일을 기념하고 지역 명소를 되찾기 위해 지난 4일 능소화 보식 공사를 시행한 것입니다.

자인 능소화를 대체할 새로운 능소화는 30여 년 된 것으로 적산가옥의 운치를 더하고자 기존 고사한 능소화 줄기와 벽을 지지대로 사용하여 생육할 수 있도록 보식했습니다.

김철영/능소화나무집 주인
너무나 감사하고 이렇게라도 다시 심으니... 기쁩니다.

김철영/능소화나무집 주인
7월에 다시 꽃이 만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서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꽃이 필 시기가 아니지만 개화 시기인 7월이면 주홍빛의 능소화와 적산가옥이 조화를 이룬 예쁜 풍경이 만들어져 예전처럼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추억을 만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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