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율하동 율하체육공원에 13일 어르신 놀이터가 개장했다. 대구에서 최초로 조성된 어르신들을 위한 놀이터이다.
어르신 놀이터가 조성된 곳은 동구 금호강변로에 있는 율하체육공원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곳이다. 놀이터 면적은 535㎡(161평)이며, 사업비 1억7천만원이 구예산으로 투입됐다.
윤석준/대구 동구청장
오늘 ‘어르신 놀이터’라고 이렇게 명명해서 개장식을 가지게 됐는데요. 제가 와서 보니까 ‘어르신 100세 놀이터’라고 이렇게 개명을 해야 될 정도로 동구의 아버님 어머님들이 건강하고 여가생활을 야외에서도 즐길수 있도록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놀이터의 기구들은 총 15개로 손목강화기, 팔 스트레칭기, 가슴 벌리기, 큰 원그리기 등 상체부터 큰 물결건너기, 싯업 스트레칭 등 복부 및 하체 강화 기구, 종합 스트레칭기, 손가락계단, 뱀 다리 건너기 등 감각 향상 및 전신 스트레칭 기구로 구성됐다.
서화영/69·대구 동구 율하동
건강이 좋아질 것 같고요. 지루한 시간에도 이곳을 이용하면 힐링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모든 기구가 트랙 형태로 배열돼 한 바퀴를 순환하며 전신을 모두 단련 할 수 있게 했다. 또,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8cm 이상의 탄력소재를 활용한 바닥공사로 낙상사고 등에 대비했으며, 장애 없는 보행로를 조성해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동구청은 어르신 놀이터가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여가 및 상호교류의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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