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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이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합동 추진단을 구성했다.영남일보 DB |
최근 마약이 10대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층에 확산함에 따라 경북 경찰이 마약류 범죄 척결에 나선다.
경북경찰청은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13일 경찰청 관련 부서 전체가 참여하는 합동추진단(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마약범죄 단속 및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북에선 최근 20대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흡입한 청소년이 적발됐으며, 메스암페타민을 상습 투약한 불법체류 태국인 2명이 구속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마약사범 총 55명을 검거했다.
이에 합동추진단은 형사수사·사이버 등 수사기능을 동원한 생활속 마약류 범죄 수사와 함께 지역경찰·여성청소년·외사 지원을 통해 청소년, 외국인 등에 대한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및 교육활동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또, 경찰과 검찰을 중심으로 세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마약 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마약 수사 전 단계에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김기범 경북경찰청 형사과장은 "이번에 구성된 합동추진단을 중심으로 마약류 수입·유통·소비 등 마약사범 뿐 아니라 마약류사범 관련 보이스피싱, 성범죄, 성착취물 범죄, 범죄수익은닉, 환치기 등 마약류 관련 범죄를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