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결국 서비스 종료 선언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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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4 14:12  |  수정 2023-04-14 14:58
누누티비공지.jpg
누누티비 공지문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누누티비는 홈페이지 등의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14일) 0시부터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누누티비는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신작 콘텐츠가 공개되는 즉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문제가 됐다.

이에 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주소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및 전용앱을 제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누누티비 대응 TF가 경찰 수사를 확대하고, 국회에서 관련 법안까지 발의되면서 부담감에 못 이겨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누누티비의 불법 접속 횟수는 최소 8300만건이며, 총 동영상 조회수는 2월 기준 15억회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0만명 이상,  피해액은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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