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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응 2030 경북청년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저출산 정책 추진 방향을 경청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저출산 문제 대한 지역 청년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간담회가 경북 예천에서 열렸다.
14일 오전 경북도서관에선 보건복지부 초청 '경북도-보건복지부 저출산 대응 2030 경북청년 간담회' 가 개최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을 비롯해 손희권 경북도 청년 도의원, 2030 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저출산 대책에 대한 경북 청년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선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응 정책을 설명하고,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경북 청년은 출산 의향, 둘째 출산에 대한 본인의 생각, 다둥이 및 다문화 가정의 고충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 저출산 해결에 대한 명확한 원인 분석과 부처를 막론한 종합적인 대처방안 강구를 요구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수도권과 지역의 양육환경은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저출산의 원인은 수도권으로의 과밀이며, 그 해법은 지방시대로 축의 전환이다. 경북이 주도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청년정책과 저출산 대책은 같이 맞물려 돌아갈 때 최대의 효과 나타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중앙정부 저출산 대책 수립에 청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