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울진 산불 이재민 '사랑의 집 짓기'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회장에 감사패 전달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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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7  |  수정 2023-04-14 18:20  |  발행일 2023-04-17 제23면
한국교회총연합 35억원 모금, 이재민 54가구 사랑의 집짓기 추진

이철우 지사 완공식에서 감사 인사, 입주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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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철우 경북 도지사가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회장에게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통한 주택 신축을 지원한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오전 울진 제일교회에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영훈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추진위원장, 한교총 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짓기 완공식이 열렸다.

앞서 한교총은 지난해 3월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거주할 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랑의 집짓기 추진위원회를 발 빠르게 결성해 소속 30여개 교단에서 모금 35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홈페이지 공개모집을 통해 건축 허가 요건을 충족한 생활 보호 대상자, 장애인 가구 등 총 54가구를 최종 선정한 뒤 주택 공사를 실시해 이날 완공하게 됐다.

이 지사는 이날 사랑의 집짓기 완공에 대한 도민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한교총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어려울 때마다 항상 용기와 희망을 주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사랑의 집 입주자들도 한국교회의 사랑이 희망과 용기의 원천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영훈 한교총 회장은 "이번 사랑의 집짓기는 단순한 집짓기 운동이 아닌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다시 사람이 사는 공간,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터전을 지켜 주는 일이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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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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