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류진, 신스틸러 활약 8회 시청률 경신‥9회 예고

  • 서용덕
  • |
  • 입력 2023-04-17 14:36  |  수정 2023-04-17 14:57
사진편집.jpg
사진: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캡처
‘진짜가 나타났다!’ 류진이 적재적소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극본 조정주)에서 류진이 맡은 강대상 역은 머리, 끈기, 성실성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 대신 오로지 외모만 신에게 부여 받은 인물. 누나의 봉님(김혜옥 분) 집에 얹혀살면서 집안일에 매진하는 한편, 조카 연두(백진희 분)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으로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주 ‘진짜가 나타났다’ 7, 8회에서 류진은 다양한 매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연두가 공태경(안재현 분)과 바람을 피워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상은 놀라움도 잠시, 화를 내는 봉님을 설득했다. 태경이 의사이기 때문에 연두에게 더 잘된 일이라던 대상은 요즘 애는 혼수라며 얼른 결혼시키자고 해 상황을 해결하는 재치를 보였다.

대상의 의외의 센스는 다시금 빛났다. 태경을 오해한 봉님(김혜옥 분)이 연두가 미혼모가 되겠다며 태경의 무책임을 아쉬워하자, 태경이 그렇게 싸가지 없게 나오면 부모를 바로 찾아가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해결의 실마리를 전했다.

또한 조카 연두를 향한 사랑도 여전했다. 대상은 연두가 못 먹으며 조금이라도 먹이려고 애쓰고 설거지하는 연두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등 푸근한 사랑을 보였다. 고민하는 연두에게 차근차근 설득하면 언젠간 봉님이 받아줄 거라던 대상은 애기 낳으면 산후조리와 정성으로 키워준다며 못난 삼촌이라도 네 편이 되어주겠다고 말해 감동을 느끼게 했다.

반면에 누나 앞에서는 친남매다운 철없는 동생 모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봉님이 매형 보험금 훔쳤던 대상의 과거를 언급하자, 대상은 발끈해 알바라도 하겠다며 쓸만한 건 얼굴 하나니까 나가서 제비 짓이라도 하겠다고 과장되게 큰 소리를 쳐 웃음을 전했다.

이처럼 류진은 대상의 다양한 얼굴을 매력적으로 살려내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철없는 동생, 헌신적인 외삼촌, 그리고 의외의 센스까지 발휘하는 모습까지 순간마다 표정과 말투를 변화하며 상황을 살리는 류진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을 인간미 넘치는 대상에게 빠져들게 하고 있다.

진짜.jpg

한편, ‘진짜가 나타났다!’8회에서 연두는 태경과 세진(차주영 분)의 결혼을 막아섰다.

연두는 봉님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태경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것과 아기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기 아빠가 태경이 아니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봉님은 메모를 남긴 뒤 집에서 사라졌고, 오연두와 그녀의 가족은 그런 봉님을 찾아 나섰다.

그 시각 태경과 세진의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다. 연두가 임신중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준하(정의제 분)는 세진과 태경의 결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이를 발견한 장호(김창완 분)가 그를 막아서며 실랑이를 벌였다.

준하의 세진에 대한 폭로로 장호는 의식을 잃었고, 세진과 함께 신부 입장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세진은 아빠가 쓰러졌다는 소식에도 결혼식을 택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연두가 태경과 세진의 결혼식에 등장해 태경의 아이를 가졌다고 선언했다. 결혼식장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 연두는 "누가 맘대로 결혼하, 내 배 속에 든 니 애는 어쩔거냐고!"라 외쳤고, 어안이 벙벙한 태경의 놀란 표정까지 비치며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 이들의 스토리가 더욱 기대를 모았다.

앞서 연두는 태경이 청혼을 하며 뱃속 아이의 아빠가 돼주겠다며 계약결혼을 제안했지만 단호하게 거절했었다.

이어진 ‘진짜가 나타났다!’ 9회 예고에서는 연두의 등장으로 아수라장이 된 결혼식장에서  연두와 태경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가짜 부부가 되기로 합의, 가족들 앞에서 다정한 연인인 척 연기를 시작한다. 

이날  '진짜가 나타났다!' 8회는 시청률 21.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용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