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광주 "이젠 달빛고속철도 건설 위해 협력"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함께 통과시킨 대구시와 광주시가 17일 지리산 자락에서 만났습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오후 3시 전북 남원시에 있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대구-광주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 자리에서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과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2. 대구 제3산단에 창업육성 그린스타트업타운 입성
대구지역 창업육성 시설인 대구 그린 스타트업 타운이 제3 산업단지 내에 조성됩니다. 대구시는 17일 국비 145억원, 시비 145억원 등 총 290억원을 투입해, 제3 산단 내 옛 삼영초등 부지에 대구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기업 성장을 통해 낙후한 도심 기능을 재생시키려는 친환경 스타트업 랜드마크 조성 사업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대구 서부권역을 제조업 혁신 메카로 만들어 동대구 벤처밸리 SW 창업 거점과 함께 '스타트업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입니다.
3. 안동시-안동시의회 갈등, 주민숙원사업으로 불똥 조짐
한밤중 시장 예산결산특별원회 출석으로 촉발된 안동시의회와 안동시 간 갈등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집행 잠정중단과 사업 타당성 전수조사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17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읍·면·동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비 집행 잠정중단과 지난 10년간 주민숙원사업 집행 타당성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그동안 읍·면·동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비 집행 과정에서 사업 결정과 업체 선정 등에 공공연하게 흘러나온 시의원들의 개입설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4. '인공지능 로봇이 딸기 수확'…경북도 '로봇농업' 시대 연다
경북도가 국내 농업로봇 스타트업 디지로그와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딸기농가에 수확 로봇을 우선 도입할 계획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17일 디지로그와 '환경감시 및 병해충 방제, 수확 로봇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로봇 기술을 활용해 작물을 원격으로 재배하고, 농장 내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로봇이 인공지능 방제, 수확 작업 등을 수행하는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합니다. 이번 협약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재배 농업인을 위한 사업입니다.
5. 티켓 한 장으로 경북 관광·체험·숙박·카페 이용 가능
경북에서 관광과 체험, 숙박은 물론 카페 이용까지 한 장의 티켓으로 하고, 덤으로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관광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끕니다. 경북도는 최고만을 엄선한 패키지 '경북관광상품' 97개를 출시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30% 할인된 가격으로 봄맞이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경북 여행몰뿐만 아니라,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타오 톡스토어 등 여행상품 판매 6개 채널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6. 전광훈 목사, 국민의힘과 결별 대신 "당원 가입" 독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과의 결별 선언 예상을 깨고,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등 당내 세력확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전 목사는 17일 서울 성북구의 교회 앞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처구니 없고, 매우 불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아무리 당을 흔들려 해도 국민의힘은 끄떡없다"며 전 목사의 기자회견 자체를 무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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