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 손잡고 신산업 속도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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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9 16:52  |  수정 2023-04-19 16:53  |  발행일 2023-04-19
1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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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바로고 본사. 대동모빌리티와 바로고, 무빙 관계자들이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 제공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의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 '무빙'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든 대동그룹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19일 대동에 따르면 최근 자회사 대동모빌리티는 무빙과 무빙의 모회사인 '바로고'와 친환경 모빌티리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로고와 무빙은 각 지역에 라이더들이 필요로 하는 이륜차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 배터리교체 스테이션(BSS) 보급을 통해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가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스쿠터 모델 'GS100'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동모빌리티는 무빙과 별도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GS100' 300대를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배터리 스테이션 30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GS100은 배터리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충전 대기시간을 절약하고 운행거리 제약도 극복할 수 있다. 특히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바로고·무빙과의 협력은 대동그룹이 집중하는 전기 스쿠터, 전기 트럭, 배송 로봇 기반의 라스트 마일(배송 마지막 단계)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전기 스쿠터 사업 본격화에 앞서 그룹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파트너와 개방적 제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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