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황사 위기경보 '관심'…외출 자제 권고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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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1 10:16  |  수정 2023-04-21 10:20  |  발행일 2023-04-21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지역서 황사 발원,

노약자 등 실외 활동 자제, 가축·시설 작물 등 점검 당부
황사
몽골·중국발 황사 유입의 영향으로 경북 전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영남일보 DB

몽골·중국발 황사 유입의 영향으로 경북 전역에 황사 위기 경보가 발령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경북을 포함한 강원, 부산, 울산 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21일 미세먼지(PM10) 농도 역시 "매우 나쁨(일평균 150㎍/㎥ 초과)"로 예보됐다.

이번 황사는 20일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발원됐으며,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은 황사 대비 행동요령을 지도해야 한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농촌 지역에선 가축을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 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막고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여야 한다.

제조업체 등 사업장에서는 불량률 증가, 기계 고장 등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 일정 조정·상품 포장·청결 상태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상청의 예보를 잘 살피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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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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