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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에 맞은 신규시책 발굴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이 개최됐다. 경북도 제공 |
환경산림분야 미래먹거리 신규시책 발굴을 위한 워크숍이 경북에서 열렸다.
21일 청송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선 도 환경산림분야 8개 부서 직원과 민간단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한 신규시책 발굴 등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은 전방위 산업으로 주목받는 환경·산림 자원의 활용 방안 등이 다뤄진다. 폐기물 자원순환과 물산업 육성, 산불 대응 첨단화, 고소득 산림 경영 등 경북 환경산림 분야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산림분야 공무원들은 지난 한 달여 동안 팀별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발굴한 내년도 신규 시책 31개를 발표했다. 대규모 국비 공모, 탄소 중립 생활화 아이디어, 도민 편의 증진 자체 사업 등 신규 시책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토론, 전문가 특강도 함께했다. 도민 대표로 참석한 민간단체와 전문가의 조언과 비판으로 발굴한 사업의 질과 추진력을 높였다.
현장에서 나온 주요 신규시책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브랜드화,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조성, 공공기관 텀블러 활용 강화(세척기 공급 등), 기업 맞춤형 탄소중립 환경컨설팅, 고성능 임업기계지원센터 건립, K-산촌 오감마을 조성 등 창의적인 사업들이 주를 이뤘다. 발굴된 사업들은 내년 국·도비 예산에 반영해 살아있는 시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오늘 발굴된 많은 사업들이 도민의 안전과 편익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탄소중립 선도 국가로 만들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무원과 민간이 함께 소통해 알찬 환경산림 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