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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대토론회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24일 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전주혜 의원을 선임하는 등 인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 인선을 마무리한 윤리위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 논란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위원들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부위원장으로 전 의원이 선임됐고, 일곱 분의 위원도 선임(의결)됐다"라며 "다만 윤리위원은 의결 과정의 객관성, 중립성 등의 이유로 과거에도 명단 공개를 안 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리위의 활동은 다음 주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유 수석대변인은 "황정근 위원장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일주일 정도 활동할 수 없는 만큼 본격적인 윤리위 개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선을 마친 윤리위는 당 대표의 발언 등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윤리위가)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의 발언, 기타 의원들의 발언은 윤리위 활동에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히 윤리위원장 및 위원들의 자체 판단에 의해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고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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