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1만여점 창작 조규석 화백 소장전 경산서 열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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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5 15:54  |  수정 2023-04-25 16:02  |  발행일 2023-05-02 제17면
내달 6일까지 인포그 아트센터서 경산시 기증 80여점 전시
조 화백 딸 "기억 흐려져도 붓과 물감 놓지않아"근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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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조규석 화백 소장전 개막식이 조현일(오른쪽 셋째)경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경산 인포그 아트센터에서 열렸다.(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출신 원로작가 조규석 화백의 경산시 기증 소장전이 내달 6일까지 인포그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프랑스 파리의 풍경 등을 담은 80여점이 선보인다.

조 화백은 1940년 경산에서 태어나 1974년 목우회 공모전 입선 및 특선으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 유학(1980~1988년)과 유럽 17개국 스케치 여행,다양한 초대전을 개최했다. 국내·외에서 특유의 화풍을 담아 지난 40여 년 동안 1만여 점의 작품을 창작했고 이중 135점은 지난 2016년 경산시에 기증한 바 있다.

24일 개막식에 참석한 조 화백의 딸 새봄(화가)씨는 기억이 흐려지는 상황에서도 붓과 물감을 놓지 않는 조 화백의 일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대신 전하며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평생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탄생시킨 작품들을 경산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최선을 다해 문화가 꽃피는 도시 경산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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