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가 조규석 화백 소장전 개막식이 조현일(오른쪽 셋째)경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경산 인포그 아트센터에서 열렸다.(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출신 원로작가 조규석 화백의 경산시 기증 소장전이 내달 6일까지 인포그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프랑스 파리의 풍경 등을 담은 80여점이 선보인다.
조 화백은 1940년 경산에서 태어나 1974년 목우회 공모전 입선 및 특선으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 유학(1980~1988년)과 유럽 17개국 스케치 여행,다양한 초대전을 개최했다. 국내·외에서 특유의 화풍을 담아 지난 40여 년 동안 1만여 점의 작품을 창작했고 이중 135점은 지난 2016년 경산시에 기증한 바 있다.
24일 개막식에 참석한 조 화백의 딸 새봄(화가)씨는 기억이 흐려지는 상황에서도 붓과 물감을 놓지 않는 조 화백의 일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대신 전하며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평생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탄생시킨 작품들을 경산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최선을 다해 문화가 꽃피는 도시 경산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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