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미 공군이 동맹 70주년을 맞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선보였다.
이번 우정 비행에 한국 공군의 KF-16 2대와 미국 공군의 F-16 2대가 참가해 지난 70년간의 굳건한 한미동맹의 모습을 보여줬다.
양국 전투기는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 전 개막 행사에 편대를 이뤄 야구장 상공을 함께 비행했다.
대구는 6·25전쟁 발발 초기 한국 공군이 미 공군으로부터 지원받은 F-51D 전투기의 첫 출격지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아울러 대구는 1950년 8월 국군과 UN군이 구축한 낙동강 방어선 중 핵심 지역으로 인천상륙작전 반격 전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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