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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및 시·군별 개별주택 공시가격 변동률(단위 : %). 경북도 제공 |
올해 경북도 개별공시지가와 주택공시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도내 431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6.7% 하락(2022년 7.81% 상승)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변동률 -5.73%보다 0.97%포인트 더 떨어졌다. 시·도별 하락 순위로 보면 제주(-7.06%), 경남(-7.06%)에 이어 3번째다.
경북 시·군별 주요 하락 지역은 예천군(-7.68%), 영양군(-7.52%), 울진군(-7.41%), 청송군(-7.37%)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른 현실화율 조정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필지 공시지가 중 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6-16번지(시장큰약국)로 ㎡당 1천281만원, 최저가는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1063-2번지(자연림)로 ㎡당 146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북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44%(전국 -4.93%) 하락했다. 시·군별로는 예천(-4.05%), 영천(-4.01%), 칠곡(-3.91%)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23개 시·군 모두(0.95%~4.05%) 개별주택공시가격이 내렸다.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포항시 북구 여남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12억8천700만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 소재 단독주택으로 123만원이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의 건물과 토지 부분을 포함한 가격으로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국세의 과세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수급권자 분류, 건강보험료 산출기준 등 각종 행정 분야에서 활용된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