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나라 Ⅱ-삼태사와 병산전투' 참여자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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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07:32  |  수정 2023-05-08 07:35  |  발행일 2023-05-08 제9면
"한동안 배우생활 멈췄다 이번 작품으로 재기"
■ 안중할매 역 지정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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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사람 힘을 모아 큰 힘을 만들어 역사에 한 축을 이루듯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왕의 나라를 보시는 분들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했으면 좋겠어요."

배우 지정희<사진>는 안동지역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아이 양육을 위해 한동안 배우생활을 멈췄다.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를 통해 그는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오디션에 합격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왕의 나라에 처음 출연하는 그는 안중할매 역을 맡았다. "3개월간 연습하면서 춤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무대만 서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며 "짧은 순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견훤과 대화로 갈등이 해결되는 장면에선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표정 연기는 물론 호흡에도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뮤지컬의 주인공은 삼태사이지만, 왕의 나라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들은 조연인 우리 같은 민초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큰 힘으로 역사에 한 축을 이뤄냈다"며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끝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 공연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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