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10만명 돌파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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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15:36  |  수정 2023-05-08 15:36  |  발행일 2023-05-09 제9면
독도명예주민증
독도명예주민증

우리 땅 독도의 명예 주민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경북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는 8일까지 독도 명예 주민증을 받은 사람이 10만 5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10만 번째 주인공은 지난 6일 울릉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경북 경주에 사는 10대 남성이다. 울릉군은 독도 명예 주민증과 함께 독도 홍보 기념품을 제공했다.

독도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6호(명칭: 독도 천연보호구역)로 지정돼 관리를 받아오다 지난 2005년 3월 4일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공개제한구역에 묶여 있던 독도를 공개제한지역에서 일부 해제, 입도 인원을 대폭 확대해 모든 국민이 독도에 관광 입도할 수 있게 됐다.

독도 관리사무소는 독도 영유권 강화 방안의 하나로 2010년 11월부터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방문객이 신청하면 명예 주민증을 발급해 준다. 수수료 및 발송 비용은 무료이다.

독도 명예 주민증 발급자는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매년 적게는 1천~2천명, 많게는 6천~7천명을 기록하다가 2019년 1만 3천416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만명대에 올라섰다. 이어 2020년 9천518명, 2021년 1만 3천201명, 지난해 1만 6천926명이었다.

독도 명예 주민증은 가로 8.5㎝, 세로 5.4㎝ 크기이며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태극기와 독도 사진도 들어 있다. 울릉군은 독도 명예 주민증 소지자에게 울릉도 관광시설 무료 이용 또는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는 모든 국민이 하나 되어 지켜낸 우리 땅이며 이제는 대한민국의 실효적인 지배를 넘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독도를 만들 때"라며 "전 국민이 독도 명예 주민이 될 때까지 독도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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