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해만 1만6천여명...독도 명예주민증 10만명 돌파
경북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는 8일까지 독도 명예 주민증을 받은 사람이 10만 52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독도 명예 주민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매년 적게는 1천에서 2천명, 많게는 6천에서 7천명을 기록하다가, 2019년 1만3천416명으로 처음 1만명대에 올라섰습니다. 지난해엔 1만6천926명이 발급받았습니다. 울릉군은 독도 명예 주민증 소지자에게 울릉도 관광시설 무료 이용 또는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2. 한국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23~24일 파견될 듯
한일 정상이 합의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관련 한국 시찰단이 오는 23일과 24일 파견될 전망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5월 23일, 24일 시찰단 파견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찰단은 관련 부처 관계자와 산하기관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시찰단 세부 일정으로는 경제산업성 및 도쿄전력 관계자 면담,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시찰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대구 '이건희 컬렉션 열풍'…2개 전시 18만명 관람
대구미술관과 국립 대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에 지금까지 총 18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대구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은 2월21일 개막 이후 이달 7일까지 누적 관람객 9만4천30명을 기록했습니다. 전시 첫날부터 오픈런 행렬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고, 개막 한 달도 안돼 누적 관람객 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렸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도 지난달 11일 개막 이후 한달여만에 9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내 누적관람객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4. 대구 도심 초고층 아파트서 때아닌 '박쥐' 발견
저녁 무렵 대구 도심 초고층 아파트에서 때아닌 '박쥐'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8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쯤 대구 달서구 진천동 한 아파트 43층 창문 방충망에 박쥐 한 마리가 붙어 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박쥐는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습도가 높은 굴이나 폐광에 머물며 겨울잠을 잡니다. 학계는 '목이 말라' 깬 박쥐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박쥐가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 바이러스 질병인 광견병을 옮길 수 있는 만큼 절대 접촉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5.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다" 돈만 받아 가로챈 20대 징역형
유명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티켓 대금을 먼저 송금해 달라"며 속이는 수법으로 총 47차례에 걸쳐 957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습니다.
6.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재공모에 8명 지원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재공모에 총 8명이 지원했습니다. 예술감독 공모를 맡고 있는 대구 문화예술 진흥원 소속인 대구 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예술감독 재공모에는 첫 공모 5명보다 다소 늘어난 8명이 지원했습니다. 진흥원은 첫 공모에서 '합격자 없음' 결론을 내리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예술감독 재공모 원서 접수를 받았습니다. 진흥원은 1차 서류·동영상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후 대구시립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하는 형태로 실연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격자는 8월 중 발표합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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