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범죄·화재 예방 통합 솔루션 '세이프메이트' 대구경북에 확대적용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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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11:17  |  수정 2023-05-11 08:43  |  발행일 2023-05-11 제11면
비상벨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통합관제
소방청 서버 연동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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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타디움 화장실에 KT 세이프메이트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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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매천시장 관계자들이 KT 세이프메이트 화재감지기를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KT가 범죄·화재 예방 통합솔루션인 '세이프메이트'를 확대적용한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9일 KT북대구빌딩에서 'DX(디지털 전환) 기반 안전서비스 세이프메이트'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KT가 선보인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대형 터치 스위치를 설치해 신속하게 비상상황을 전달한다.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비명소리, 파손음 등 이상 음원도 인식한다. 112 상황실 혹은 시설 관리자와 통화를 연결해 긴급출동 및 구조를 진행한다.

적용범위는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7월21일부터 관련 법 개정에 따라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 등 안전관리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대구경북지역 비상벨 보급률은 23%로 전국 평균(31%)에 못미치고 있다. 오작동과 고장, 방치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잖다.

KT는 범죄예방에 필요한 전 과정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설치는 물론 유지·보수까지 책임진다. 통합관제센터는 자가진단과 함께 장비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소방안전 솔루션은 불꽃·연기·온도 등 화재원인을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 10초 내로 화재 유무를 파악한다. 무선망을 이용해 별도 선로 시공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화재감지 시스템의 경우 보급률은 높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소방청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를 보면 특정소방대상물 소방시설 설치율은 99%지만 정상 가동률은 40%에 불과하다.
세이프메이트 소방안전 솔루션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소방청 서버와 연동돼 출동 시간도 단축시킨다. 신고 접수 후 고객에게 알림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상점명과 정확한 위치를 119 신고 서버에 전달해준다. 이른바 '골든타임(재난·사고 발생 시 인명을 구조하는 최소한의 시간)' 확보가 한층 용이해진다.

현재 대구경북에는 영주 소수서원과 대구 매천시장을 비롯해 총 24개소(2천554개)에 KT 화재감지기가 운영되고 있다. 2021년 7월 경북 예천군 한 전통시장에선 실시간 화재 감지를 통해 화재조기 진압에 성공했다.

화재 관련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소방시설안전(FPS24) 서비스'는 건물내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옥상비상문안전(SEE 24) 서비스'는 옥상에 설치된 비상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고 비상상황 시 신속히 비상문을 열 수 있도록 한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가 보유한 DX 플랫폼과 다양한 솔루션으로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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