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 '연합대학' 발족한다
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 등 3개 대학 총장은 9일 회동을 갖고 가칭 '경북 글로컬 대학교'를 발족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각 대학에서 특화된 학과를 모아 공동으로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게 골자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시설 및 기자재 등 인프라를 공유키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각 대학의 신청을 받아 올해 10곳 등 2026년까지 지방대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하고, 대학 1곳당 연간 200억원씩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합니다.
2.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신도시 조성 청사진 공개
경북도는 9일 대구경북 신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신공항 건설과 공항신도시 조성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경북도는 약 4조8천억원을 의성군 일원에 투입해, 330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항 신도시 건설을 2030년까지 추진합니다. 올해 안에 공항신도시 건설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7년 착공 예정입니다.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 클러스터,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비즈니스 관광단지등을 조성합니다. 계획 인구는 6천164세대 1만5천410명입니다.
3. 하반기 대구~경북 의성 광역철도 '예타' 올해 신청
국토교통부는 9일 대구에서 경북 의성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 경북 의성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경부선 서대구역에서 신공항 예정지를 거쳐 중앙선 의성까지 총연장 61.3㎞의 복선 전철입니다. 총사업비는 2조444억원입니다. 전액 국비로 건설하는 일반철도와 달리 지방비 30%가 투입됩니다.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공항 성공을 위한 최우선 사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4. 전월세 신고제,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시행
국토교통부가 전월세 신고제를 다음달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보증금이 6천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신고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전월세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미신고 기간과 계약금액에 비례해 4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임대차 계약을 허위로 신고하면 계약금액 등에 관계없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5. 달성 하빈 소재 달서중·고 다사읍 세천리로 이전 추진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달서중·고가 다사읍 세천리 일원으로 이전합니다.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달성군, 달성군의회는 9일 달서중·고 세천 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3학급인 중학교를 9학급으로 대폭 늘립니다. 고교는 현재 18학급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10여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세천지역 중학교 개설 문제가 풀리게 됐습니다.
6. 경북대 불어교육전공 2025학년도부터 폐지
경북대가 2025학년도부터 유럽어 교육학부 불어교육 전공을 폐과합니다. 불어교육 전공은 옛 불어교육과입니다. 경북대 관계자는 "모집정원이 8명에 불과해 도저히 학과를 유지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북대는 불어교육 전공 폐과 후 정보·컴퓨터교육과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육부의 중·고교 IT교육 확대 방침에 따른 조치입니다. 학생과 동문들은 학교측의 폐과 결정이 일방적이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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