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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들이 '탕평채'를 비벼 나눠 먹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대구·경북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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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15일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간호법 제정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대구경북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제공> |
대구·경북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5일 대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삼거리에서 '간호사특혜법 반대 및 더불어민주당 범시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대구경북 의료인 1천여명이 참석해 부당함을 호소했다.
김용한 기획이사와 간호조무사회 권옥희 이사 공동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개회선언, 참석단체 소개, 탕평채 행사, 개회사, 연대사, 자유발언, 구호제창, 대국민호소문 발표, 가두행진, 탕평채 전달식, 구호제창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13개 단체 대표가 함께 '탕평채'를 비벼 나눠 먹는 퍼포먼스는 시선이 집중 됐다.
보건 의료계가 한 팀이라는 뜻을 부각해 향후에도 화합하고 함께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에 편 가르기 정치를 그만두고 탕평정치를 하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13개 단체는 규탄대회 이후 인근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에 도착해서는 탕평채를 만든 후 이를 담은 첫 번째 그릇을 전달했다.
두 번째 그릇부터는 탕평채를 만든 각 단체 대표가 함께 식사했다.
보건의료 단체 간 단합 차원이다.
마지막 한 그릇은 이날 행사에 빠진 간호협회 몫이다.
간호협회가 보건의료 주역으로 돌아와 함께하자는 의미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구지부 한유자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은 간호사와 한통속 돼 보건의료계를 둘로 갈라치고 분열과 혼란을 조장했다"며 "민주당과 간협은 지금 보건의료계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원인제공자다. 보건의료계는 물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책임을 반드시 묻자"고 했다.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구지회 정영재 회장직무대리는 " 진정한 부모 돌봄, 국민 행복을 원한다면 의료와 복지가 협업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며 "간호법안을 철회하고 보건복지의료체계 전체 직역의 균형과 전문성을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간호사들의 처우개선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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